삼성전자 WAM7500 WAM6500 스트리밍 삼성 스피커
삼성전자 WAM7500 WAM6500 스트리밍 삼성 스피커
사실 이 이상하게 생긴 물체보다는 이 물체 옆의 아름다운 생물체(?) 때문에 이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.
전자뉴스에서 다른 글을 보고 있던 중에 연관된 기사에 삼성전자의 새 스피커에 대한 기사의 사진으로 떠 있었는데요.
저는 사실 이런 AV기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.
집에서 한가로이 음악을 즐길 시간은 거의 없으니까요.
야근을 하던지 주말엔 놀러 가던지 둘 중의 하나니까요.
삼성전자의 커브드 스피커라는 이 제품은 내장 배터리로 야외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는 합니다만, 제게는 이미 블루투스 스피커가 2개나 있어도 낚시나 캠핑에서 음악을 한가로이 듣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.
그러니 오롯이 이 스피커 옆의 아름다운 여인의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검색을 한 것이죠.
구글의 이미지 검색으로 최상급 화질의 사진 3장을 구했네요.
그렇지만 이 아름다운 삼성전자 캠페인 모델의 이름을 알아내지는 못했어요.
대신에 얻은 것은 이 괴상하게 생긴 스피커의 모델명이 WAM7500 rhk WAM6500이라는 사실과, 360도로 고르게 소리를 뿜어내는 훌륭한 스피커라는 사실만을 알아내었네요.
그런데 말입니다.
조금 달리 생각해보면,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이런 물체를 거실의 한가운데에 둘 정도로 거실이 넓지를 못해요.
그렇다면 어딘가 구석이나 벽에 놓아야 할 텐데.
도대체 360도로 소리를 쏘아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.
대궐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이 많나 봅니다만, 일단 저 같은 서민에게는 그냥 계란 형태의 플라스틱 코쿤 방향제 같아 보일 따름이네요.
게다가 이 제품… 스트리밍 음원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데요.
고음질의 값비싼 스피커로 저음질의 스트리밍을 들어봤자….라는 생각이 드네요.
뭔가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, 뭔가 혁신을 위한 혁신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밖에 안 비치는 게 제 생각입니다.
돈 많으신 갑질님들은 뭐 하나쯤 사서 삼성을 살 찌우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.
저는 그저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윗집에 대응할 층간소음 보복 스피커에나 관심을 가져보렵니다.